본 회고는 (주)우아한 형제들의 우아한 테크 세미나 3월호 : 테크 리더 3인이 말하는 개발자 원칙 간 메모한 내용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1.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인프랩 이동욱)
기한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 아무리 급한 일정이라 해도 항상 일정한 퀄리티를 기한 내에 만들어 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좋은 코드를 선택함에 있어 최근에 배운 내용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들을 활용해 본인만의 기준과 원칙을 적용하여 빠르게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선택의 순간마다 고민하는 사람보단, 원칙에 따라 빠르게 결정하고 중요한 것만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은 개발자가 아닌가. 이는 무조건 경험과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추가적인 기록이나, 주기적인 인지를 통해 가속도를 내어 효율을 챙길 수도 있지 않을까?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 개발자의 시선에서
- 외부에서 전달받은 값을 절대 주요 키로 선택하지 않는다.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자.
- 데이터 타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에도 적용 가능한 말이다.
- 제어할 수 있는 코드 영역을 넓혀 나가자.
- 리더의 시선에서
- 내가 만약 스타트업 대표라면, 좋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선?
- 다른 회사의 경쟁력 있는 연봉, 복지는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 사내 강연 등 간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잦은 피드백을 통해 코드의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 정리하면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재직 중인 팀원의 성장 환경이다.
- 최고민수 선생님의 감사론
- 내가 만약 스타트업 대표라면, 좋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선?
2. 실패를 축하합니다 (무신사 박미정)
실패는 뜻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실패를 마주했을 때 회피하지 않고 영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실패를 바라볼 것. 노트에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패를 숨기지 말고, 회피하지 말 것
3. 덕업일치를 넘어서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컬리 박성철)
다소 철학적이었던 마지막 세션. 메인 토픽인 개발자 원칙과 가장 부합하는 주제가 아니었을까?
개발자의 윤리원칙으로 세션이 시작되었다. 내겐 다소 멀게만 느껴진다. 이전 세션에서도 그렇고, 애자일이라는 용어가 굉장히 많이 들렸다. 협업과 워크플로우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라고 하는데, 동기가 부여된 개인들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할 것을 추천하였다.
- 어려운 세상에서 실패를 회피하지 않고, 영리하게 대처할 것. 두 번째 세션과 결을 같게 한다.
- 부흥-침체를 반복하는 IT 업계에서, 변화에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를 가질 것.
강연 간 많은 도서들을 인용하거나 추천해주셨다. 시간 내어 읽어볼 것
- Programmers at Work
-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4. QnA
- 테크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량 하나만 꼽으라면? 공감능력과 성장, 위임과 호들갑
- 유연성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개발 방법이나 습관 틀렸음을 받아 들이는 것, 과정을 즐기는 것
- 피드백의 방법 팀원들 개인에 맞춘 방법을 사용, 즉각적인 피드백,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처리
- 꼭 한 번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개발자의 특징 집요한 문제해결 + 과정, 결과를 공유할 줄 아는 사람
- 성장에 대한 니즈를 불어넣는 방법 일이 재밌으면, 성취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면 자연스레 발현
5. 생각
아무래도 리더의 시선에서 진행된 강연이다 보니, 햇병아리인 나에겐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고 느껴졌다. 더불어 기술이나 툴, 언어가 장애물이 되지 않을 정도로의 궤도로 나를 올려 놓는 것이 급선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여유가 있을 때 실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도서 말고도 개발자로서의 태도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들을 읽으면 좋을 듯.
이런 질 좋은 강연과 만남의 기회 하나하나가 나에겐 너무 소중하다. 이번 달부터 오프라인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던데,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