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 후 한 달
데브코스에서의 6개월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학습 방식과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배운 것들도 많았다. 수료 후 우선적으로 계획한 것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다듬는 것이었다. 배운 것들을 정리하며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고, 휘몰아쳐간 프로젝트들의 문서와 코드들을 정비하고 있다.
파이널 팀원 분들과 후속 프로젝트도 병행하고 있다. 아직 기획 단계이긴 하지만, 디자이너 분도 함께 하게 되어 재밌는 걸 만들어보는 중이다. 같은 입장의 사람들 속에서도 뜻이 맞는 인연을 찾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는데, 데브코스 입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손에 꼽는 순간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각자의 강점이 뚜렷해, 수료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교토도 다녀왔다. 출발 전 미루고 미뤘던 괴물을 보고 갔는데, 덕분에 여운 가득한 여행이 되었다.
💬 취준 프로세스 경험 후기
수료 직후 야심차게 돌린 이력서, 놀랍게도 서류 합격률 0%에 달했다..! 요즘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이 정도라고..? 라는 생각과 함께 이력서를 여러 번 갈아엎었다. 지금 돌아보니 뭐가 부족했었는지 보이기도 하고, 많이 부딪혀 볼 필요가 있음을 새삼 느꼈다. 그렇게 디벨롭시킨 이력서로 최근에 지원한 회사 한 군데에서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아 과제 전형을 진행 중에 있다. 일주일의 과제 기간이 주어지는데, 열심히 뚝딱거리고 있는 중이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곳이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원티드 간편지원으로 무작정 이력서를 돌리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인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소서나 추가적인 프로세스가 존재하는 공고를 더 중점을 두어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비할 예정이고, 정처기도 준비하고 있다. 5월 중순 쯤 필기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 앞으로의 방향성
앞에서 프로젝트 얘기를 잠깐 했지만, 결코 이력서에 한 줄 더 넣으려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특히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제시하였고, 협업 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어떤 개발 문화를 구성했는지, 어떤 자동화나 성능 개선을 고려했는지.. 이전 프로젝트에서도 좀 더 면밀히 경험하고 기록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인동님의 함수형 자바스크립트 강의와 You Don't Know JS Yet 서적을 통해 자바크스립트의 좀 더 깊은 부분까지 탐구하고자 한다.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고 문서화할지는 고민 중에 있다. 또한 이번 과제 전형을 진행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테스트 코드도 반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역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식문서를 읽어보며 조금씩 적용해나가고자 한다.
취준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낙심말고 주어진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고자 한다. 취준과 동시에 연합동아리, 해커톤 등의 다양한 경험도 병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